갑상선암과 그 급증하는 추세
암 중에서도 갑상선암의 급증하는 추세는 이제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현상이 되었습니다. 현대인의 생활 패턴 변화와 환경적인 변화가 갑상선암 발생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건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요오드의 섭취 부족 또는 과잉이 이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은 특별히 기존 건강 상태에 문제가 없는 여성과 중년층에서 더 흔히 발견되곤 합니다. 그룹별 원인은 다양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갑상선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아나 청소년기에 지나친 요오드 섭취나 부족, 방사능 노출, 유전적 요인이 질환 발생에 영향을 주고 있어, 다양한 연령대에서 갑상선암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 순서
1. 갑상선 건강을 위협하는 화학물질과 요오드 결핍
2. 요오드 결핍 증상 & 자가진단
3. 요오드 하루 권장량
4. 요오드 섭취 주의사항
1. 갑상선 건강을 위협하는 화학물질과 요오드 결핍
생활 속 화학물질과 환경호르몬은 갑상선 기능 및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독소들이 요오드와 경쟁흡수를 하기 때문에 체내에 독성물질(수은, 비소, 세슘 등)이 많을수록 요오드의 흡수를 방해받게 됩니다. 따라서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폴리클로리네이티드 비페닐 (PCBs) 및 다이옥신
이 화학물질은 환경에서 발견되는 지속성 유기 오염물질입니다. PCBs와 다이옥신은 갑상선 기능을 방해하고 갑상선 호르몬 수준을 변경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화학물질은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오래된 전기 설비, 냉장고, 에어컨, 가전제품 등에 사용된 절연재, 산업 공정, 폐기물 소각, 농업 화학제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대기 중 먼지나 흙 등을 통해 노출 )
2) 비스페놀 A (BPA)
BPA는 플라스틱 제품, 수지, 코팅제 등에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일부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BPA는 갑상선 호르몬 수준을 조절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갑상선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제품: 음료병, 음식포장용기, 아기용품 등에 사용되며, 열이나 자극에 의해 BPA가 식품으로 이동/ 식품캔, 식품 포장재 등의 내부 코팅재료)
3) 염소화 이스트로겐
염소화 이스트로겐은 일반적으로 성장 호르몬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입니다. 과도한 염소화 이스트로겐은 갑상선 기능을 조절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화학물질은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가축 사료: 가축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되는 인공적인 성장 호르몬으로, 축산물을 통해 인체로 유입, 일부 화장품 제품에는 염소화 이스트로겐이 포함)
4) 요오드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주요 구성 성분 중 하나로 요오드의 결핍은 갑상선 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김,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 원소이며 요그루트, 계란, 참치 등으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바다 오염과 토양오염으로 모든 식품의 중금속 수치는 높아지고 영양소는 줄어들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2. 요오드 결핍 증상 & 자가진단
☞요오드 결핍증상
1) 저체온증 관련 질환: 부종, 비만, 건조한 피부, 고혈압, 아토피, 기억력 저하, 위염 등
2) 분비샘 관련 질환: 갑상선 비대, 자궁근종, 전립선 비대, 유방통, 난소혹, 변비, 안구건조, 생리통 등
3) 뇌질환, 각종 알레르기, 자가면역 질환(ADHD, 자폐증, 건선, 루푸스, 류머티즘)
4)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부정
그 외에도 목통증, 역류성 식도염, 만성피로, 탈모, 헤르페스, 느린 상처회복, 불임, 간질환 등이 있습니다.
☞요오드 결핍 자가진단 체크 리스트
질문항 | 점수 | |
1 | 유방이나 자궁 난소질환 중 한 가지 이상이 있다. (여) | 3 |
2 | 갑상선이 부었거나 결절이나 낭종이 있다. (여) | 3 |
3 | 손발이 차고 추위가 싫다. | 3 |
4 | 붓고 푸석푸석하다. | 3 |
5 | 체중이 늘고 잘 안 빠진다. | 3 |
6 | 목둘레가 두꺼워지고 턱이 두툼하다. | 3 |
7 | 피부가 건조하다. | 3 |
8 | 습진, 아토피가 있다. | 3 |
9 | 생리전 유방통 등 생리전후 증후군이 있다. (여) | 3 |
10 | 목에 이물감이 있거나 목에 통증이 자주 있다. | 3 |
11 | 전립선질환이 있다. (남) | 2 |
12 | 갑상선질환이 있다. | 2 |
13 | 잦은 감염이 있다. (림프절염, 감기, 편도염, 질내 감염, 방광염, 부비동염 등) | 2 |
14 | 피로감이 있다. | 2 |
15 | 기억력, 인지력이 떨어진다. | 2 |
16 | 피지낭종이 있다. | 2 |
17 | 머릿속이 안개처럼 뿌옇다. | 2 |
18 | 관절 근육 통증이 있다. | 2 |
19 | 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 유산력이 있다. (여) | 2 |
20 | 고혈압 또는 고지혈증이 있다. | 2 |
21 | 생리 불순이 있다. (여) | 2 |
22 | 켈로이드 체질이다. | 2 |
23 | 치질이 있다. | 2 |
24 | 자폐증, ADHD가 있다. (소아) | 2 |
25 | 성장 속도가 느리다. (소아) | 2 |
26 | 성조숙증이 있다. (소아) | 2 |
27 | 두통, 편두통이 있다. | 1 |
28 | 역류성 식도염이나 소화불량이 있다. | 1 |
29 | 변비가 있거나 자주 체한다. | 1 |
30 | 우울감이 있다. | 1 |
31 | 상처 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 | 1 |
32 | 당뇨가 있다. | 1 |
* 9점 이하: 정상 * 10~15점: 경도 결핍 *16~24점: 중등도 결핍 * 25점 이상: 심한 결핍 |
총점 |
※참고도서: 슈퍼 미네랄 요오드(p.92)
정확한 결핍 여부는 '24시간 소변 요오드 브롬 불소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방법은 기상 후 첫 소변을 본 후 50mg의 요오드를 복용하고 그때부터 24간 동안 모든 소변을 담아서 제출합니다. 요오드가 충분하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많이 배출되며, 체내 축적된 브롬, 불소 등 수치를 파악하는 방법으로(일반적인 단회뇨 검사는 정확도가 낮음) 높은 정확도를 보입니다.
☞'대한만성피로학회'에 등록된 치료의원에서 검사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요오드 하루 권장량
☞소아(12세 이하)의 경우 하루 체중 1kg당 0.2mg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체중 | 하루 권장량 |
20kg | 10mg |
30kg | 7.5mg |
40kg | 10mg |
☞성인의 경우 하루 12.5~25mg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요오드 결핍으로 인한 심한 병증의 경우 50mg 이상의 고용량 섭취가 권장되지만, 고용량의 요오드 섭취는 개인이 판단할 수 없으므로 정확한 검진을 통해 용량을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각종 환경오염과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인해 세슘, 수은, 비소 등 바다 생물에서 다량 검출되고, 오염된 식품의 섭취와 생활 속 독소들을 해독하기 위해서 우리 몸에 과거보다 더 많은 요오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식품 중에 요오드가 풍부한 미역국 1그릇(250mg)에는 요오드 2mg이 함유되어 있으며, 성인기준 하루 권장량(12.5mg)을 채우려면 미역국 6그릇 이상을 하루에 전부 섭취하는데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바다 오염으로 인해 과도한 해조류 섭취는 다른 오염물질의 흡수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정제된 보충제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요오드 섭취 주의사항
1) 심장 두근거림, 열이 심하게 나는 증상
자율기능성 갑상선 결절이 있는 경우(매우 드문 경우) 갑상선기능 항진증이 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요오드 섭취를 중단하고 정확한 진단과 전문의와 상의를 통해 용량을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2) 졸림, 발진, 두통, 설사, 눈꺼풀 떨림 등
요오드를 갑자기 복용하게 되면 우리 몸에 독소를 혈액으로 배출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명현 현상이 일시적으로(1주 정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셀레늄, 아연, 비타민C, 마그네슘의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거나, 생수 200ml에 천일염(또는 죽염) 반티스푼을 섞은 물을 마시면 좀 더 빠른 배출에 도움받을 수 있으며, 하루 1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보충을 해준다면 명현현상을 극복하는데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요오드 섭취는 갑상선 암 예방과 우리 몸의 전반적인 대사 기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및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인한 갑상선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습관 및 생활 속 작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독자 여러분이 이 글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얻으셨기를 바라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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