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맘때 제철 과일 중 하나인 유자, 그 상큼한 향과 맛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다재다능한 유자의 효능과 활용할 수 있는 음식, 그리고 오래도록 두고 먹을 수 있는 유자청 레시피까지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자(11~12월)
◎ 유자의 효능
1. 감기예방
유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C는 감기와 감염병을 예방하고, 상처 치유를 촉진하며 항산화 기능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2. 혈압조절
유자는 칼륨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칼륨은 신체 내의 액체 및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3. 노화방지
유자는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항산화 물질은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여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만성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4. 소화&변비개선
유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소화 과정을 원활하게 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5. 골다공증 개선
유자과피에는 뼈를 형성하는 조골세포의 분화를 유도하는 기능으로 골밀도의 양을 증가시켜 뼈 건강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6. 스트레스 해소
유자 특유의 상큼한 향기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따뜻한 유자차를 마시거나 유자 향의 디저트를 즐기면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유자를 활용한 요리
유자청, 유자소스, 유자 샐러드드레싱, 유자식초, 유자 생강차, 유자소금, 유자모히또, 유자 에이드, 유자 파운드케이크, 유자 타르트, 유자 아이스크림, 유자 마들렌..
◎ 수제 유자청 만들기
[재료]
- 유자 5~6개(대과권장_사이즈가 클수록 씨가 적음)
- 설탕 500g(종이컵기준 대략 2컵 반)
- 베이킹소다(세척 시 사용)
[세척하기]
1. 유자에 베이킹소다(또는 과일세정제)를 뿌려서 겉면을 문지른다
2. 베이킹소다가 묻은 유자를 식초물에 담가서 헹군 후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헹궈준다
3. 씻은 유자를 물기가 남지 않도록 잘 닦아준다.(물기가 남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음)
[만들기]
1. 유자를 반으로 자르고 포크를 사용해서 씨앗을 빼낸다.(씨를 빼야 쓴맛이 나지 않음)
2. 씨앗을 전부 빼낸 후 과육도 포크로 긁어내여 떨어지게 한다.(쓴맛 제거를 위해 하얀 부분을 칼로 좀 더 제거해 주면 좋다.)
3. 제거한 과육만 따로 블렌더에 곱게 갈아둔다.
4. 노란 껍질은 저며서 최대한 얇게 채 썰어준다.
5. 큰 볼에 갈아둔 과육과 채 썰어둔 껍질, 설탕을 모두 넣고 버무린다.(내용물과 설탕의 양은 최대한 1:1로 맞춰줍니다)
6. 열탕소독된 깨끗한 공병에 버무린 유자청을 90% 담고 윗면을 설탕으로 덮어 밀봉한다.
[보관방법]
11월 기준으로 유자청은 실온에서 2일 정도 숙성 후에 냉장에서 5일 더 숙성시켜 먹습니다. 수제 과일청의 유통기한은 3개월이며, 유자청이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스푼이나 나무스푼을 사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 유자청을 활용한 간단한 음료&소스
- 유자차: 뜨거운 물 한 잔에 유자청 두 스푼을 넣습니다(취향껏)
- 유자에이드: 유리잔에 유자청을 2스푼을 넣어주고 얼음과 탄산수를 가득 넣어줍니다.
- 유자 샐러드드레싱(1~2인분): 유자청 2큰술, 레몬즙 1큰술(또는 사과식초 1큰술), 소금 1작은술
- 베이킹,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 유자청을 취향껏 첨가하여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유자를 활용하여 다양한 요리에 첨가하면 유자에 풍부한 비타민C와 식이섬유로 인해 감기예방과 피부미용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상큼하고 달콤한 맛의 조화를 이루는 맛있는 유자차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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